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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가는 곳마다 “웰컴 투 여수”
  • 이재열 기자
  • 등록 2007-04-12 1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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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뱅 단장 “환영 열기 감동…원더풀 여수”
지난 11일 여수시는 인파와 엑스포 현수막, 함성으로 물결쳤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환영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온 3만여 명의 시민들은 2002년 월드컵 당시를 방불케 하는 축제 열기로 거리 곳곳을 뜨겁게 달궜다.

BIE 실사단이 여수 현지 실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50분경 아시아나 특별전세기편으로 여수공항에 도착하자 시민들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시민들은 여수공항 계류대에서부터 실사단 얼굴이 그려진 피켓과 7명의 출신 국가 국기를 흔들며 “여수! 엑스포!”를 연호했다. 경남·북, 부산, 대구 일대에서도 200여 명이 찾아와 ‘이웃집 경사’ 유치에 힘을 보탰다.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이날 환영행사에 참석한 박미숙(37·학동)씨는 "여수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아침부터 나와 실사단 외국손님들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여수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까르맹 실뱅 실사 단장 일행은 손을 흔들며 시종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여수시의 환영 세러머니는 여수시청 앞~쌍봉사거리 500m에서 열린 ‘실사단 거리체험 행사’에서 한층 더 고조됐다. 여수시는 500m 구간을 쪼개 각 실사단원들의 이름을 딴 거리로 만들고 한국외국어대 교수와 학생 70여 명이 해당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헝가리 출신 라슬로 글러쯔는 자신의 대형 캐리커쳐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무척 인상 깊은 장면”이라며 즐거워했다. 러시아 출신 이반 프로스타코브는 한복을 입은 자신의 조형물이 등장하자 직접 캠코더 촬영까지 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치원생들로부터 복주머니를 선물받은 까스트로 브라질 대표는 "어디에 사용하는 물건이냐"며 신기해했다.

실뱅 단장은 여수시청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오현섭 여수시장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지구 어디에서도 이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아본 일이 없다”고 말하고 실사단 일행 쪽을 바라보며 “내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변이 어둑해질 무렵 해양공원 일대에서 시작된 ‘거북선 대축제’와 진남제 거리행사는 실사단원들로 하여금 ‘원더풀’과 ‘베리 굿’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수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145만 명의 서명부가 전달됐다.
 

날이 완전히 저물고 해양공원 일대가 시민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어지자 ‘웰컴 투 여수(Welcome to YEOSU)’를 주제로 한 환상의 불꽃쇼가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 스페인·이탈리아 전문가들이 준비한 이날 불꽃놀이는 수만발의 폭죽이 여수 밤바다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더 뜨겁게 했다.

실사 첫 날 ‘굿 스타트’였다는 호평을 한 BIE 실사단은 여수 현지실사를 통해 여수의 개최능력을 확인하고 여수의 교통, 숙박시설, 박람회장 사후 활용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현지 실사 이틀째인 12일 힐튼 리조트에서 개최지 부지 및 교통 여건 등을 점검하는 현지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박람회 주변 여건을 항공기로 시찰하는 일정 등을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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