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20여일을 앞둔 시점에 포항시장 선거에 막대한 영향이 미칠 핵폭탄 발언..
포항 지역 아파트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8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가 달아나 전국에 특가법위반 혐의로 수배됐던 전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이 지난 8일 도주 1여년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윤병준 검사)은 8일 오후 6시께 경주시 모처에 숨어있던 손씨를 검거해 그동안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 얽힌 범죄사실을 강도 높게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국장은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을 수년 간 재임하면서 포항 지역 아파트 인·허가와 재건축 과정에 전·현직 후배 공무원들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되자 달아났다가 이번에 검거됐다.
손 전 국장이 검거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방선거 일을 20여일 앞둔 시점에 이번 포항시장 선거에 막대한 영향이 미칠 핵폭탄 발언 진술이 나올 것인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손 전 국장운 포항시청 전·현직 공무원들의 인·허가 뇌물사건이 터지자 바로 행방불명 되었으며, 지역의 여론은 손씨가 붙잡히면 핵폭탄 발언이 터질것이라는 루머가 지역 정가에 꾸준히 나돌아 온데다 검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칫 포항시장 선거에 직·간접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태풍의 눈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손씨가 아파트 인·허가 청탁 건에 박시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진술이 나올 경우 그 파장은 걷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박시장과 전혀 무관하다는 진술이 있을 경우 박시장은 그동안 나돌았던 악성 루머에서 벗어나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08년부터 포항시 건축 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벌여 2009년 6월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4명과 인사청탁 대가로 2000여만 원을 받은 구청장 출신 1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손씨를 전국에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