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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9월 3일 하동에서 감동의 휴먼 콘서트가 마련된다. 콘서트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윤효간(49).
‘피아노와 이빨’ 공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단독 피아노 공연으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1000회를 돌파한 때문이다.
콘서트는 3일 오후 8시 섬진강변의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섬진강문화네트워크(대표 신희지)가 주최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제목에 ‘이빨’(‘이야기를 한다’는 사투리)이 붙은 것은 진지하게 피아노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연이어서다.
실제 그의 공연은 여느 피아노 공연과는 사뭇 다르다. 베토벤이나 쇼팽 같은 무거운 클래식 레퍼토리가 아니라 비틀즈의 ‘헤이 주드’, 래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 동요 ‘오빠 생각’, 가요 ‘마법의 성’ 같은 팝송과 가요·동요를 넘나든다.
그러나 콘서트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해 어른·청소년 할 것 없이 누구나 편안하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고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주제답게 연주만 하는 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삶과 피아노 이야기를 들려주는가하면 무대로 관객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하기를 즐긴다.
작곡가이기도 한 윤효간은 김현식·조영남·패티김·주현미 등 유명 가수들의 세션을 할정도로 연주 실력이 뛰어나 미국, 시드니오페라하우스 호주, 중국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5∼7월에만 70개 도시에서 투어공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