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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119구급대원 구호활동 중 순직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12-30 1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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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대원으로서 임무 다하다···안동병원 장례식장 특 10호실에서 소방서장장으로 영결식
 
안동 119구급대원이 술에 취해 쓰러진 시민을 구조하던 도중 순직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용상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故 박진호(남 26세) 소방사는 29일 야간근무에 투입됐다.

이러한 가운데 故 박진호 소방사는 30일 오전 12시 39분께 송현동 모 아파트 인근에 만취한 시민이 찰과상 등을 입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故 박진호 소방사는 만취한 상태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구호활동을 펼치던 중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현장에서 구조된 시민과 故 박진호 소방사는 인근 안동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폐색전증에 의해 같은 날 오전 4시02분 순직했다.

故 박진호 소방사는 2008년 포항선린대 간호과를 졸업한 뒤 간호사 면허 취득 후 소방서 공익요원 근무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을 꿈꾸어오다 올해 경북 소방공무원 특별채용(구급) 시험에 합격했다.

이렇게 소방공무원에 길에 들어선 故 박진호 소방사는 올해 10월24일 안동소방서 용상119안전센터에 배치돼 전공분야인 구급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故 박진호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며 평소 환자들을 자신의 부모형제와 같이 생각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생명지킴이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근무하는 등 장래가 유망한 모범 소방공무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故 박진호 소방사의 장례는 수상동 안동병원 장례식장 특 10호실에서 소방서장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내년 1월2일 오전 10시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소방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은 30일 오후 5시30분 안동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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