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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2012 옛길박물관 특별기획전 <잉카의 옛길>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2-09-19 0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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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카제국에는 로마의 길 못지않은 도로가 무려 38,600km에 달하는 잉카의 옛길은...
 
문경시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이 “2012 특별기획전 <잉카의 옛길>”을 개최한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의 잉카유물 30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9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남미지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한 개인(김홍락 전 볼리비아 대사) 소장자의 유물을 대여 받아 전시하는 것으로 잉카시대는 물론 그 이전 시대 안데스 지역 유물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옛길박물관에 전시되는 유물은 잉카인들의 광활하고 화려한 역사와 같이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토기류들이 주를 이룬다. 이 토기들은 단순한 생활용구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화와 역사를 담고 있다.

잉카인들은 하늘의 신으로 콘도르, 지상의 신으로 재규어, 그리고 지하의 신으로 뱀을 숭앙하였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토기에는 이 동물들의 형상들이 모두 표현되어 있다.

한편, 잉카제국에는 로마의 길 못지않은 도로가 발달해 있었다. 무려 38,600km에 달하는 잉카의 옛길은 ‘카미노 레알(카팍 냔)’이라고 불리어졌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역참제도인 ‘탐보(Tambo)’가 20~30km 마다 설치되어 있었고, ‘차스키(Chasqui)’라는 파발꾼이 있었다.

잉카제국은 스페인의 점령당시에도 문자, 말, 바퀴가 없었다. 잉카제왕은 다른 국가를 정복하고 백성을 다스리는데 도보로만 다닐 수 있는 잉카의 옛길을 활용하여 거대한 제국을 완성했던 것이다. 아직도 잉카제국은 비밀의 왕국으로 불리는데 그 역사의 단면을 이번 전시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 주한 과테말라 대사, 페루대사 대리, 앙골라 공사, 우루과이 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은 9월 20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개막식 직후에는 남미전통음악(그룹 ‘인티) 특별공연도 박물관마당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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