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대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 운영
안동시가 대학생 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동 주소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10월 10일부터 관내 대학교에서 ‘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이다.이번 현장민원실은 10월 10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되며, 기숙사생·시내 원룸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입신고서와 전입지원금(기숙사비, 임차료) 신청서를 현장에서 접수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하는 대학생 학업장려금 2차 신청을 중점으로 독려할 예정이다.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관내 대학교에 재학하는 대학생에게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이는 지역인재 양성과 인구 유입을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올해 1차 접수 시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전입해 인구 유입 효과를 거뒀다.또한, 전입 대학생 지원사업으로 타 시ㆍ군ㆍ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다가 안동으로 전입신고 후 60일간 거주 시, 10만 원의 상품권 지급 또는 30만 원의 기숙사비(주택임차료)를 최대 8학기까지 지급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아직 전입신고를 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전입신고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 시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안동시, 하회마을과 월영교’담은 안동 기념우표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가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담은 기념우표 40만 8,000장(전지 34,000장)을 오는 1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한국 도시의 낮과 밤’이라는 주제로 매년 기념우표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로 발행한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 도시로 관광거점도시인 안동시가 선정됐다.기념우표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지인 안동하회마을의 전경과 야경 명소로 유명한 월영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 시리즈로 발행되는 기념우표는 일반적인 우표와는 다르게 가로 60mm, 세로 21mm 크기로, 가로로 긴 형태로 제작돼 두 관광지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 발행과 더불어 안동시와 대표 관광지 2곳에 대한 한글과 영문으로 간단한 설명을 담은 안내 카드도 함께 전달하고 있어 안동 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안동 기념우표는 10월 18일(금)부터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
안동시, 태사길 마을축제 ‘고려義(의) 길을 걷다’ 개최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10월 9일(수) ‘고려義(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태사길 일원에서 고려황실 패션쇼 및 런웨이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ㅡ 태사길 일원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살린 콘텐츠로 태사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명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시작해 대동루를 거쳐 태사묘로 이어지는 고려황실 패션쇼 및 런웨이는 패션쇼를 매개로 고창전투 승리 등 고려와 관련된 안동의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진행했다.또한 패션쇼를 통해 고려역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였으며, 이어지는 고려복식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시민이 직접 고려 복식을 입어보며 고려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려황실 패션쇼는 중구동의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 마을관리를 위한 주민공동체로 조직된 웅부어울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의 주민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직접 모델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의 주민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성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안동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안동시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 제8회 안동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4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44개 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경연대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된 만큼, 참여한 모든 팀이 탈을 쓰거나 탈춤과 어울리는 분장으로 장구, 합창, 댄스, 난타 등의 공연을 펼쳐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 팀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으며, 대회의 주제와 안동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축제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특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경연대회는 축제 기간 내내 붐비는 인파를 끌어모으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축제 기간 148만여 명이 안동을 방문한 가운데, 경연대회는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를 통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탈과 전통 요소를 결합한 무대는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1일 차 대상을 수상한 안기동의 ‘청춘 5080’팀과 2일 차 대상을 수상한 중구동의 ‘보랏빛 향기 댄스팀’은 탁월한 댄스 퍼포먼스와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3일 차에는 평균 연령 80대로 구성된 북후면의 ‘북후면 옹기종기 합창단’의 합창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올해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경연을 관람하며 주민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줬다. 우리 프로그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흥을 더하는 데 일조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단순히 우열을 가리는 경연의 자리가 아닌, 주민자치 위원 간 화합과 교류를 촉진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각 읍면동의 특색을 살린 공연은 주민들이 서로의 활동을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고, 대회 이후에는 퍼레이드와 대동난장을 통해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안동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조달흠 협의회장은 “읍면동 간 프로그램을 통한 정보교류와 주민자치의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행하는 주민대표기구로서,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안동을 만드는 중심에서 늘 첨병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규모 축제와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안동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무대는 탈춤 축제의 특색과 잘 어우러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하며, 축제의 숨은 일등 공신으로 자리잡았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대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장르와 볼거리의 제9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사)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세계탈 특별전시관’ 문전성시 이뤄
(사)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 김세동, 이하 연맹)이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탈춤 축제 기간 운영한 ‘세계탈 특별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약 1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축제장길 탈 테마거리에서 운영된 세계탈 특별전시관은 연맹이 보유한 탈 중 15여 개국 100여 점의 탈을 선별 전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을 선보임으로써 축제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이번 세계탈 특별전시관에 전시된 탈은 아시아관 1(한국, 중국, 일본, 부탄), 아시아관 2(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복합관(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의 3개 관에 전시된 각국에서 전승되는 탈로, 그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탈을 통해 문화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기회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했다.특히 이번 세계탈 특별전시관은 전시관 내 QR코드를 활용해 전시된 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탈의 제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살펴보는 등 실물 탈을 만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됐다. 또한 탈 그리기 체험 행사는 축제 첫날 모든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과 축제 전문 유튜버 등의 주요 촬영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연맹 관계자는 “인류의 보편문화이면서도 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세계탈 특별전시관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세계탈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2024년 안동교육행정협의회 개최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이 10월 7일(월)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안동시와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교육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2024년 안동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2010년 시작돼 매해 운영하고 있는 안동교육행정협의회는 공동의장인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중환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 경험이 풍부한 12명의 인사로 구성돼, 명실상부한 교육도시 안동으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여건 개선과 현안 사항 공유에 힘쓰고 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장애 학생 체육활동 운영지원 ▲미래교육지구 활성화 지원 ▲교육발전특구 K-인성교육 운영지원 ▲청소년 박람회 홍보 협조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양 기관의 의견을 교환하고 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안중환 교육장은 “안동시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안동교육행정협의회가 안동시와 교육지원청 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의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교육의 발전이 곧 안동시의 발전인 만큼 교육과 관련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양 기관의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안동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놀자! 예술잔치 “청춘을 돌려다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시범사업으로 생활권역별 4개 마을을 선정해 문화 교류기지 ‘까르르 웃는 마을’을 조성한다. 그 중 산매골 마을의 문화활동 결과물 공유를 위해 10월 9일(수) 16~18시 와룡면 이하리 산매골 마을 일대에서 『놀자! 예술잔치 “청춘을 돌려다오”』 마을 난장 행사를 개최한다.이 사업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문화적 삶이 침체해 있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문화 특성화 마을로의 점진적인 확장을 도모하고,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창작물을 마을 문화 상품으로 개발해 소득 창출의 가능성을 개척하고자 추진 중이다.마을 난장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천연염색 상품 판매 ▲천연염색 의복 패션쇼 ▲창작 시 낭송 ▲색소폰 공연 ▲창작 노래 공연 ▲행위미술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마을 주민이 직접 채색한 ▲추상화 전봇대 그림 및 벽화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이 문화 활동을 통해 예술로 활력을 느끼고, 안동 생활권역별 문화 교류기지로서 주민 주도형 예술마을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을 난장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 054-857-8303)으로 하면 된다.
-
안동 서부시장,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 개최
안동시와 서부시장 상인회가 10월 10일(목)~13일(일) 18:00부터 22:00까지, 안동의 대표 특산품인 간고등어를 주제로 서부시장 공영주차장(대안로 5)에서 2024 서부시장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를 개최한다.안동 서부시장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는 2011년 9월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상인과 주민이 주도해 꾸준히 이어져 온 문화축제이며, 음식점이 밀집된 서부시장 곳곳에서 간고등어를 활용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번 축제에는 기존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무대와 상가에서 음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부시장 내 사거리에 난장무대가 설치된다. 또한 시원한 가을밤과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야외 부스를 마련하고, 식사 이외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서부시장 내 곳곳에는 맥주 교환 부스가 마련돼 서부시장 내 상가 이용 후 영수증(영수증 금액 1만 원당 1잔 제공)을 교환 부스로 가져오면 생맥주로 교환해주며, 안동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노래자랑도 진행돼 10월 10일 18시까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간고등어 소금 잡기 이벤트, 경매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서부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에 따라 발생하는 차량 통행 불편 및 공연에 따른 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기존의 축제에서 벗어나 상인회가 주도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서부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채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의대 유치 홍보로 응원 봇물
안동시가 시민의 염원인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하나가 된 홍보 활동으로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한 두 차례의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시민 1,000여 명과 어우러져, 축제에 걸맞게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의대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거리 퍼레이드를 참관한 시민은 같이 손을 흔들며 안동에 반드시 의대가 유치되길 함께 응원했다.축제장 내에는 안동대학교 주관 국립의대 유치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응원메세지, 이벤트 제공, 홍보지 배부 등을 통해 국립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시민의 호응과 응원을 받았다.의과대학 유치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의대유치에 대한 시민의 염원은 지속되고 있으며 경북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한 개선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의대유치 활동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라며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앞으로도 안동시는 지역민의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의 당위성 홍보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축제까지 즐기는 갓성비 ‘탈춤열차’ 운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코레일관광개발(주)과 함께 10월 5일 ‘탈춤열차’ 기차 관광 상품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안동의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안동은 대표적으로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이번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기차와 축제를 연계한 상품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안동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한층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지인 봉정사,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총 3개 코스로 관광객을 모집했으며 당일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외국인 9명을 포함한 300여 명의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했다.특히 하회마을 여행 일정에서는 국민방송 KTV ‘국악 우리가 잇다’의 촬영‧방송으로 안동의 관광 활성화 및 홍보에 더욱 힘을 보탰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탈춤열차 운행으로 관광객들이 안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방문해 안동의 매력에 빠지는 계기가 됐고,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대 가장 많은 148만명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 내려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든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과 탈춤 콘텐츠가 가득하고,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다양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처럼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10일간 진행됐다.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그리고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148만여 명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하고,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며,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과 탈춤 속에 등장하는 먹거리 소재를 활용한 탈춤 축제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저렴하게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 확대, 공간 확장에 따른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 활성화,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선 글로벌한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 25개국 35개 단체에서 초청된 공연단이 국가별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였고, 자발적으로 경연대회와 자유참가 공연을 위해 13개 단체가 자비로 해외에서 참가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춰가고 있는 탈춤 축제의 위상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페루를 주빈국으로 정하고 축제 기간 페루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탈춤 17개 팀을 축제 기간 초청해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개막식을 비롯한 축제 기간 주한 외국인 대사 일행단을 비롯한 외국인을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며 해외에 대한 축제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해외 언론홍보를 위해 아리랑 TV, KBS WORLD, 중화권 방송 에포크 타임즈에 스팟광고를 송출하며 글로벌 홍보를 강화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응대를 위해 안동시는 공무원 통역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재단에서는 페스타 프랜즈 국제교류 홍보단과 외국어 통역안내원을 안내소에 배치했다. 인류의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문화콘텐츠인 ‘탈과 탈춤’을 통해 비일상의 시간에서 신명과 흥이 넘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든 사람이 탈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마스크 체인지존을 운영해 행사장 입구에서는 햇빛 가림용 모자탈을 배부하고, 마스크 체인지 존에서는 이벤트 행사를 통해 오방색 탈을 나눠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쉽게 탈을 착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에서 참가한 많은 공연단은 축제 기간 중 19번의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전 세계의 이색적인 탈과 공연 복장, 악기 그리고 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는 ‘오방신기’ 탈놀이단과 탈춤외전 시장놀이패도 관객과 호흡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축제장에 설치된 마스크샵에서는 자신만의 탈을 만들고, 전통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현대탈춤인 탈랄라 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탈춤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탈을 쓰고 비일상의 공간에서 이색적인 체험을 하는 퍼레이드와 대동난장은 축제의 진정한 일탈과 비일상을 체험하게 했다.축제하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으나 이제까지 탈춤 축제를 대표하거나 축제의 상징성을 가진 음식은 없었다. 올해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협력, 탈춤 속에 등장하는 대사와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있는 메뉴를 개발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백종원 대표가 직접 맛을 보고 레시피를 구성해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안동간고등어 바비큐와 간고등어 김밥, 간고등어 국밥 등은 지역의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맛도 좋아서 인기리에 판매됐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해 바가지요금을 근절했으며 위생, 친절 등 운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탈춤 축제의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 중 90%를 지역의 상인으로 구성해 축제의 성공이 지역 상권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고, 특히 개발한 음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업하거나 신메뉴로 확장하는 데 더본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추억과 향수가 있는 구 역사부지인 중앙선1942안동역을 메인 행사장으로 만들고, 탈춤공원과 원도심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게 만들어 구 역사부지 공간을 단절의 장소에서 소통의 공간으로 연결하고 문화공간으로 재창출시켰다. 기존의 탈춤 축제가 운영하던 광장형 방식과 지난해 확장한 축제장 공간과 운영 방식을 잘 융합시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동서로 배치됐던 축제 공간을 원도심을 포함한 남북으로 넓혀 축제장의 규모를 확장시킴과 동시에 콘텐츠들을 확대함으로써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축제의 다양성을 선보였다.탈춤공원에서는 탈과 탈춤들이 더욱 다양하게 준비됐다. 5대양 6대주에서 초청된 외국공연단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과 마당극 그리고 인형극들이 공연되면서 주말에는 1,000석 가까운 객석들이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탈 만들기와 탈 그림그리기, 탈춤 배우기 등 탈과 관련된 50여 개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객에게 인기를 얻었고, 놀이동산과 일반상가, 야시장 상가에서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만끽했다. 특히 예전에는 일반상가 부스로 가득했던 벚꽃도로 공간을 탈과 탈춤이 있는 탈 문화테마거리로 조성하면서 관광객의 쉼터와 힐링 공간으로 운영했다. 1,000명의 시민이 직접 만든, 탈나고 나쁜 기운들을 없애주는 탈 등을 설치해 조명거리로 활용했고 젊은 사람이 좋아하는 먹거리인 푸드트럭과 스낵바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판매되고, 거리에는 버스킹 공연과 탈 조형물들을 설치해 포토존 공간으로 활용했다. 축제장에 세계탈과 창작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돼 탈과 함께하는 축제 공간을 조성했다.탈춤축제는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인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에서는 웅부객주로드페스티벌을 개최해 버스킹 공연, 음식축제, 맥주축제, 상권활성화사업 등이 펼쳐졌다. 풍물시장으로 운영되는 구시장과 찜닭골목 일대에서도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들이 진행되고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신시장에서는 소소문 축제가 개최됐으며, 옥동에서도 이벤트 길거리 공연 행사들이 진행됐다.안동시내에서는 비교적 축제로부터 소외돼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공간에서 ‘탈춤외전’이라는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도심 휴식공간의 상징인 문화공원과 웅부공원에서는 북적북적 시민독서한마당, 야외미술작품전시, 시민문화축제인 ‘문안인사’ 행사들이 펼쳐지고, 구 안동역광장에서도 버스킹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 행사들이 운영돼 온 도심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7개 한국의 탈춤이 모두 초청돼 탈춤공연장과 하회마을에서 공연을 이어갔고, 25개국 35개 단체에서 참가한 외국공연단은 탈춤공연장과 탈춤공원무대, 그리고 퍼레이드에 참가하면서 탈과 탈춤이 가진 문화적 의미를 축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내 청년들로 구성된 탈놀이단은 매년 주제에 맞는 컨셉의 탈과 의상을 중심으로 대중성 있는 K-POP과 주제가 있는 춤을 춤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탈놀이단은 축제 주제에 맞춘 ‘오방신기’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축제 마스코트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춤축제만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로 진행되었다. 이매를 찾아라, 랜덤댄스플레이 ‘우네모(우리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 마스크 EDM 등 탈춤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개발해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역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경연대회와 읍면동 대동난장경연대회를 개최, 지역민들이 축제를 만들고 참여하는 장을 만들었다.탈춤축제 기간에 함께 진행한 안동의날행사, 우리소리축제, 영남가요제, 실버가요제, 청소년어울림마당 등도 축제장의 열기를 더했다. 하회마을에서는 선유줄불놀이와 한국의 탈춤, 그리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진행돼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여 주변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진풍경이 만들어지며 축제의 진가를 확인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 무대 연출, 자원봉사, 교통, 청소,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축제 종사자 대부분이 안동시민으로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시장 상인회와 각 점포까지 함께 참여함으로써 ‘안동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라는 명성과 가치를 이어갔다.행사장에는 교통과 주차관리를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월남참전자회, 경북수난구조대, 자율방범대 등이 참여했다. 또한 안동시청 전체 공무원이 축제지원단으로 편성돼 성황리에 축제를 마무리하는 데 일조했다. 전문 경호경비업체가 행사장의 안전을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상주하며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가치를 제고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탈춤 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지역상권과 연계한 공동 성장을 더 확장하고, 글로벌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민해야 할 문제도 있었다. 첫째, 콘텐츠 확대와 공간 확장에 따라 볼거리 많은 축제가 되긴 했지만,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탈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더욱 강화하고, 소소한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럽게 녹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공연이 가지는 위상과 인기몰이를 통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고민돼야 한다. 탈춤 축제에서 진행하는 일회성 초청공연에서 체험, 기획공연 등 한국의 탈춤을 활용하고 창의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 셋째, 지난해에 이어 축제 공간으로 조성된 구 역사부지는 기반시설이 보완됐지만, 유휴부지 활용과 동선계획, 기반시설, 편의공간, 보안, 접근방식, 공간 배치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축제 주요 공간이 여전히 원도심 일대에만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안동시 전체가 축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확장해야 한다. 넷째, 국제적인 축제로써 질적 성장도 필요하다. 축제에 참가하는 공연단, 교류단 등에 대한 규모 확장과 수준 높은 공연단 초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물론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편의시설과 안내,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점검도 필요하다. 다섯째, 탈춤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 탈 관련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는 여전히 보강하고 개발돼야 한다. 특히 올해 ‘마스크체인지존’을 조성하고 탈 보급이나 배부에 대한 시도로 많은 사람이 탈을 들고는 있었으나, 여전히 착용에 대한 문제들이 지적됐다. 착용이 용이하고,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탈을 개발해 축제장에서 탈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축제를 준비하며 탈 관련 교육 사업을 연중 진행해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 탈 등 만들기, 탈 거리 조성 등 지역민이 연중 생산하는 콘텐츠들이 축제기간에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축제에 참가하는 상인과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 상인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일곱째, 탈 관련 산업화, 탈춤 축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대회나 포럼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카이브 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 여덟째, 매년 보던 축제장의 탈 관련 포토존도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며, 매년 주제 조형물들을 만들어 축제장의 랜드마크로 만들 필요가 있다. 아홉째, 장애인, 임산부 아기,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 있는 공간과 시스템이 보완돼야 한다. 또한 저탄소, 친환경에 대한 필요성을 녹여 미래지향적인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성과를 이뤄 만족스럽다”라며 “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고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제에서 얻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활기 가득한 안동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안동의 가을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4가 막을 내린다. 열흘 간의 축제를 통해 비일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방문객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축제에서 얻은 기운을 바탕으로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길 기대한다.
-
안동국제탈춤축제 시작으로 경북 가을축제 방문한 '중국싼커'
경상북도가 중국 최대 휴가 기간인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맞아, 축제 관광상품을 기획해 ‘싼커(散客)’, 즉 개별적으로 자유 여행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가을 시즌 관광목적지로서 경북의 인지도를 높이고 축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펑워와 협업해 가을 시즌 경북축제 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첫 시작으로 안동 국제탈춤 축제에 싼커 40명을 유치했다. * (일일투어상품) 10.5안동(탈춤‧줄불놀이), 10.12경주(신라문화제), 10.19문경(사과축제)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중국인 관광객 방한 1위 탈환*, 코로나 이후 개별여행** 전환 가속(2019년 77% → 2023년 84%) 및 관광 정보채널의 디지털 전환 등 크게 달라진 방한 관광 트렌드에 맞춘 홍보전략으로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개별여행객(FIT) 타깃 중국 SNS(샤워홍수, 도우인) 홍보에 주력했다.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 탈춤 축제만의 정체성을 살린 공연, 전시,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26개국 50여 팀의 해외 탈춤공연을 즐기고, 안동 찜닭 골목·갈비 골목·축제장 내 탈춤과 연계한 색다른 음식을 먹으며, 지역축제 참가에 미식 여행까지 경험했다.이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하회마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0)’로 발걸음을 옮겨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중심지였던 풍산류씨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전통가옥, 생활방식을 엿보고, 저녁에는 그 당시 양반들의 뱃놀이와 결합한 전통 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감상했다.한편, 이번 관광은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모든 일정에 동행해 축제 현장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SNS에 홍보함으로써 향후 더 많은 중국 관광객에게 경북 여행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며, 경주 및 문경축제도 지속해서 모객할 예정이다.올해 축제 여행에 참여한 중국인 관광객은 “낮에는 탈춤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쏟아지는 별빛 같은 ‘줄불’과 ‘낙화’로 로맨틱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여행에 대한 감동을 전달했다.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외국인들에게 경북의 축제를 알리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협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2024 안동 시민문화축제 ‘문안인사’ 개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의 출범을 알리는 '2024 안동 시민문화축제‘문안인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강을 건너 예술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문화공원 일대를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마을 문화 연결의 중심 공간으로 표현하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예술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행사는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안동 문화공원 일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앞)에서 진행됐으며 ▲개막극 공연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안동문화 거점마을 소개 및 작품 전시 ▲가양주 시음회 등의 행사가 함께 운영됐다. 특히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양순열’ 작가의 야외 미술품 전시가 진행돼, 확장된 모성의 회복을 통한 이 시대가 처한 위기의 극복 가능성을 제고하는 조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10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국악과 클래식을 시작으로 포크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문화축제 ‘문안인사’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 출범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눴고, 앞으로 추진될 안동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많은 시민의 깊은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동시-예천군, 상생발전 분위기 조성 위해 교류협력 상호방문 행사 추진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와 안동시-예천군 간의 상생발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상호방문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안동시·예천군이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신도청지역 상생발전 협력사업」의 하나로, 신도청 지역의 조기 활성화와 양 시․군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을 지역축제 기간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이 서로 지역 관광명소, 축제장,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먼저, 4일(금)은 예천군민이 ‘안동의 유교문화와 호국정신 속으로 떠나는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조성된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방문하고,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이어 11월 1일(금)에는 안동시민이 예천농산물축제장 및 상설시장, 삼강주막과 회룡포 등 예천 지역의 관광명소, 축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상호방문 행사가 양 시․군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상호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
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마지막 날(10.6)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이제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직전, 탈춤 축제는 마지막으로 성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대동무대는 12시부터 진행되는 태권도 무대에 이어 영덕 월월이청청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장 퍼레이드 이후에는 15시 제17회 실버가요제가 열린다. 17시에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부문 결선이 진행되고 20시 30분부터 축제의 마무리, 폐막식과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탈춤공원무대에는 11시 30분 태권도 공연이 시작되고, 풍물굿패 참넋과 찾아가는 청춘음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15시부터는 줄넘기, 피트니스 퍼포먼스, 민요, 하모니카, 통기타 공연이 이어진다.탈춤공연장에서는 태국, 라트비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폴란드의 외국공연단 공연과 함께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진행된다.중앙선1942안동역 광장무대는 12시 30분 밴드공연으로 시작해 외국 자유공연에 이어 15시 GMTV가요한마당이 진행된다. 17시에는 통기타 공연이, 18시에는 안동오구말이씻김굿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13시 퇴계원산대놀이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