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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 한의원을 회원으로 둔 대규모 한약 전문제조시설이 거창에 들어섰다.
거창군에 따르면 남상면 전척리에 국내 최대규모의 한방 네트워크인 ‘(주)나비 네트웍스가 운영할 ’거창 나비한약국‘이 완공돼 14일 현지에서 강석진 군수와 박기태(주) 나비네트웍스 대표를 비롯해 거창약초 연구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준공식에 이어 거창군 및 거창약초연구회와 (주)나비네트웍스 및 대표 제약사인 (주)금강제약간에 ‘거창약초 생산유통 협약식’을 체결해 관심을 끌었다.
강석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한약 전문제조시설 준공은 한의학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협약식을 계기로 지역 약초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나비네트웍스에서는 친환경 고품질의 한약재를 쓸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군에서는 지난 1월 (주)나비네트웍스의 사업계획을 접한 이후 거창 약초연구회(회장 황조연)와 함께 그동안 대한 한의생명공학회(회장 박기태), (사)한국 한약제조협회(회장 심형섭) 등 관련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시설을 유치한 바 있다.
앞으로 종합 한약 탕제원 시설인 이곳 ‘거창 나비한약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접수와 처방전에 따라 한약을 조제, 전국의 회원 한의원에 택배로 보내게 된다.
국내 최대규모의 한의원 프렌차이즈를 구축해 놓고 있는 (주)나비 네트웍스(NABY⋅Narturl Active Beatiful Younger)는 안이비인후과와 신제형 외용치료제 30여종을 비롯해 피부과 43종 내복약 신제형 25종을 다루고 있다.
또 과학적 검증을 거친 표준 한약재를 보다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목표로 부설 ‘한의생명의과학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한약개념의 천연물 신약과 항염증제, 미백물질 등 개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20여 농가에 이르는 관내 한약초 전문 재배자는 물로 소규모 개별 약초재배 농민들이 오미자, 마, 오가피, 천마 등 한약초를 대규모로 계약 재배,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대체 소득원이 될 것”이라며 “한약초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등 지역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고 전망했다.
한편 거창은 외부로부터 오염된 물이 한방울도 유입되지 않는 청정지대로서 한약초 재배에 최적의 기후와 토양을 갖고 있어 앞으로 이 곳 한약전문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거창군이 새로운 한약초 재배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