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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3일 발표된 국가기술 최고 자격시험인 기술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하수처리장에서 근무하는 사원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수도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육복철(35세, 토목 5급)씨다. 육복철씨는 제82회 토목시공 기술사 시험에 최종합격하여 요즘 기술사시험을 준비하는 동료사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타고난 성실과 근면으로 맡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여 직장에서 신망이 두터운 육복철씨는 2005년부터 퇴근 후 형설지공으로 공부하여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시설관리공단에 입사한 육복철씨는 입사 이후 줄곧 하수처리장에서만 근무하여 이제는 대전지역 하수관로내 불명수가 흐르는 구간을 꿰고 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하수관로 분야 전문가다.
특히, 육복철씨는 노후된 하수관로에 비굴착 공법 등을 적용하여 지하수 등 외부 유입을 차단함으로서 매년 하수처리장내 하수유입량이 감소되어 예산 절감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술사시험 합격은 지난해부터 시설관리공단에 불기 시작한 학습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시설관리공단은 무한경쟁시대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전 사원 자격증 취득 및 1단계 업그레이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육복철씨의 자격증 취득으로 시설관리공단은 3명의 기술사를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