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분위기 속에서 제4회 거창사과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단풍이 절정한 달한 지난 4일 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수승대를 출발, 월성계곡을 따라 달린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 등 모두 3천 5백여명이 참가했다.
화려한 원색을 뽐내는 단풍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늘어선 코스에서 하프, 10㎞, 건강달리기인 5㎞ 코스로 나뉘어 개최된 대회에는 6살 어린이부터 75세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참가해 청명한 가을날씨를 만끽했으며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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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입상은 하프 코스 1등에 남자부분 50대 전건주, 40대 정영식, 30대 김윤오, 20대 남자 박명준, 여자부분에 장년부 오숙정, 청년부 신도화씨가 차지하고 10km 코스에는 1등에 남자부분 50대 하정진, 40대 백정열, 30대 백영인, 20대 이재식, 여자부분 장년부 박남순, 청년부 정순연, 5km에는 남자부분 장년부 김동욱, 청년부 김동한, 학생부 이대우, 여자부분 장년부 김애경, 청년부 최진경, 학생부 정지윤씨가 차지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75세의 안정흠 옹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9세의 박정현 어린이가 기록했다. 또 10km 코스에 참가한 박남준,정화 부부와 하프코스의 최광임,양인균 부부가 각각 부부상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거창소방서, 교통경찰, 해병전우회, 서경병원, 육상협회, 모범운전자회, 군 여성단체 협의회 등에서 나와 지원활동을 벌였으며 공무원과 200여명의 기관단체 자원봉사회원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한편 거창사과마라톤 코스는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여러 마라톤 코스 가운데 대기의 질이 가장 깨끗하다고 공인한 코스로서 앞으로 갈수록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