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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요즘엔 인터넷도 리폼한다
▲ 개인화페이지 화면 ⓒ 인포렉스 요즘 세대들은 옷이나 가구, 가방 등등..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오래되어 볼품이 없어진다면 새로이 리폼하거나, 자신의 입맛에 맞춰 맞춤형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터넷에도 변화가 필요하다.원하고 즐겨찾는 정보가 있어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불현듯이 뜨는 팝업창, 차단도 못해두는 플래시 광고창에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거기다가 무슨 콘텐츠가 이리 많은지 원하는 콘텐츠를 찾으려면 한참을 스크롤바를 움직이며 해메곤 한다. 그래서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내가 원하는 콘텐츠만 모아놓고 보고 싶다.’, ‘즐겨찾기를 이용해도 업데이트 정보를 보기 위해선 일일히 방문해야 하니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 ‘메뉴 구성이 나에겐 불편한데..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나?’ 이제 인터넷은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줘야 할 때가 왔고, 그래서 탄생되어진 것이 웹2.0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페이지다. 그 개인화 페이지의 선두에 국내에선 ‘요즘엔(http://www.yozmn.com)’ 이라는 사이트가 있다.요즘엔은 국내최초로 2006년 5월 23일 베타 버전을 오픈하였고, 지금까지 베타3을 거쳐 서비스를 강화하여 지난 12월 20일에 정식 오픈이 되었다. 그 사이 국내에서도 소수의 개인화 페이지가 등장하였지만, 블로그 기능과 웹2.0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기능인 RSS 리더까지 겸비하여,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갖춘 사이트는 요즘엔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아직 포털 사이트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위해 ‘리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바로 요즘엔인 것이다.요즘엔은 ID와 비밀번호, E-Mail 주소만 입력하면 되는 간단한 회원가입절차를 통해 자신만의 도메인을 받게 되며,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개인화 페이지에는 각종 뉴스사이트 및 외부 블로그들을 모듈로 추가할 수 있고, 각종 포털 사이트들의 검색이 가능한 모듈과 메모장, 날씨, 운세, 뜨는 동영상, 뜨는 이미지 등의 유용한 모듈도 추가할 수 있으며, 게임, 사전, 다음검색 등의 API도 모듈추가가 가능하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지 않아도 요즘엔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들만 깔끔하게 모아놓고, 필요한 모든걸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다.디자인 또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으며, RSS 리더에는 자신이 즐겨찾는 블로그나 사이트들을 등록해 둘 수 있다.RSS검색을 통해 관련자료들을 엮인글로 묶어 관련 글들에게 자동으로 트래픽이 보내지기 때문에 타 사이트와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쉽게 이루어지며, 편리하게 블로깅 할 수 있다.일방적으로 제공되는 포털 사이트에 단조로움과 불편함을 느겼다면…,내 입맛에 맞는 포털 사이트를 가지고 싶다면… 이젠, 요즘엔을 통해 인터넷도 ‘리폼’ 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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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 ‘2006~2007 짚 윈터 캠프’ 개최
▲ 짚 프레스티지 라운지 ⓒ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키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짚 윈터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짚 윈터 캠프는 오는 12월 30일(토)부터 내년 1월 31일(수)까지 총 33일간 강원도 용평 리조트에서 열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러 용평을 찾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짚 윈터 캠프’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공항 VIP 라운지 서비스에 버금가는 짚 프레스티지 라운지(Jeep Prestige Lounge) 서비스, 글루와인 축제, 라떼 아트 페스티벌, 스노우 라이드 챌린지(Snow Ride Challenge) 등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용평리조트 슬로프 한 가운데 자리한 '짚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PC 센터, 고화질 DVD 영화 관람 등 오락시설과 함께 여성 고객 전용 파우더 룸, 개인 사물함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행사 기간 동안 라운지를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는 갓 뽑아낸 커피와 함께 라운지 내에 설치된 벽난로에서 직접 구운 따끈따끈한 고구마와 감자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프레스티지 라운지 앞에서는 특별 전시된 짚과 닷지 브랜드 차량들과 함께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 이벤트도 펼쳐진다.또한, 유럽에서 차가운 날씨에 감기약 대용으로 애용되는 과일 맛의 따뜻한 와인인 ‘글루와인’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커피 전문가인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입맛에 맞추어 커피를 제조, 커피 위에 ‘Jeep’ 로고를 그려주는 '라떼아트 페스티벌'도 열릴 계획이다.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관계자는 “짚 윈터 캠프는 겨울철 도로상황에 특히 강한 짚만의 독보적인 4륜구동 성능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무엇보다도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키장에서도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분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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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건축상 대상에 '국립중앙박물관'
▲ 신축부문 대상 국립중앙박물관(정림건축 박승홍+김진구)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에서는 12월 7일(목) 오후3시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건축문화 창달과 도시미관 증진에 기여한 서울시내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여 서울특별시건축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건축문화를 보여주기 위하여 수상작품을 전시·홍보 하여 전시회를 12월6일(수)~12월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특별시건축상은 매년 신축건축물, 리모델링 건축물, 야간경관조명 부문으로 나누어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하고, 건축가와 건축주에게 건축문화 창달과 서울의 도시건축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1979년 처음 제정되어 올해 24회가 되었다. 2004년 서울시의 표창제도가 서울사랑시민상으로 통폐합되면서 명칭이 변경되었다가 올해 다시 서울특별시건축상으로 돌아왔다.금년도 서울특별시건축상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까지 준공된 서울시 소재 건축물 총34개 작품(신축건축물 27점, 리모델링건축물 7점)과 2006년 6월 이전 서울시 소재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시설물 총8개 작품이 출품되어 경합을 벌여 9월 21일~9월 23일 제출도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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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누비는 '삼성전자'
최고의 고택체험지로 알려지며 연간 4만여 명이 찾는 안동에서 고즈넉한 고택의 정취와 함께 우리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 ▲ 카타르 올림픽 위원회 빌딩과 삼성랩핑 광고 SUV 차량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도하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중동 전역에서 공항, 차량, 옥외빌보드 등 대규모 광고를 통해 '삼성'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있다.삼성전자는 도하 현장에서 빌딩 랩핑광고, SUV 랩핑 차량 등 운영하며 아시안게임을 찾은 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QNOC(Qatar National Olympic Commitee - 카타르 올림픽 위원회) 빌딩은 건물전체를 랩핑한 이색적인 광고로 현지에서 '삼성전자 빌딩'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도 아시안 게임기간동안 삼성전자 광고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두바이 공항 랩핑, 월드 트레이드 센터 기둥 광고, 가든센터 빌보드, 세이크 자야드(Sheikh Zayaed) 빌보드 등 시내 곳곳에 설치된 광고는 '삼성'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홍보팀 권계현 상무는 "중동 및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시안 게임기간동안 삼성 브랜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도하 아시안게임동안 참가선수들과 관람객들의 휴식과 디지털 체험 공간인 '디지털 갤러리', 전세계 미디어들의 휴식공간인 '삼성라운지' 등을 운영하여 현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7일 주말을 맞아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종택에서는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주관으로 “안동나드리, 樂 멋뵈기, 맛뵈기”라는 주제의 우리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는 전라북도립 국악원 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갑수 님이 사회를 맡아 전주시립국안단으로 활동중인 타악 강은진, 신디 김수현, 유인황, 소금 정지용, 대금 이민주, 피리 김종균, 해금 고서영, 가야금 이지은과 전주판소리 합창단원인 안혜란 등이 출연했다. 전주시립국악단이 주축을 이루는 이들은 이날 안동을 찾아 대금독주 청성곡‘을 비롯해 박종서류 아쟁산조, 판소리, 해금독주-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Besame mucho, Over the rainbow, Frontier, 천년학, 꽃의 동화, 사모곡, 제비노정기 국악가요, 방황 등 고유의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감각에 맞는 OST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우리음악의 극치를 선사해 줘 참석자들은 우리운율에 빠져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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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단호리 제방서도 ‘석면사문석’ 또 검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안동댐 직하류 하천정비사업’에 석면사문석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안동시 단호리 일대에 낙동강 홍수방지 제방공사에 보조기층재로 사문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낙동강지역 수변이 석면 사문석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국회 환경노동상임위원회 소속의원들과 12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댐 직하류 하천정비사업’에 이어 ‘안동 단호리 사업현장의 홍수방지 제방 생태 탐방로에서 0.5% 농도의 석면이 또 다시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제방 위쪽 3km에 조성중인 문화생태탐방로와 자전거도로에 사문석을 원료로 만든 콘크리트 레미콘으로 타설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석면자재가 사용된 곳은 인근 논과 맞닿아 있어 석면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후 지역 모 레미콘 업체가 타설한 문제의 현장에서 오후 3시~5시까지 2차 시료를 채취했다. 이날 환경단체가 문제의 현장에서 시료채취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관계자들이 자건거도로 가장자리로 흩어진 석면사문석을 포크레인으로 덮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안동댐 직하류 하천정비사업’ 자전거길 포설토는 100% 원석으로 밝혀졌으며 한국수자원공사측이 수거한 이후 현장토양에서 0.5%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되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등 보름여가 지나는 동안 수공은 단순 폐기처분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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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나팔꽃 인생을 만든 '작사가 김병걸'
송해는 "제 노래가 듣기 좋진 않아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는 부른다"라며 "그간 살아오면서 고난의 순간을 만나면 노래로 풀었고 노래를 음미하며 살아왔는데 이번 공연에서 관객이 원하면 요청하는 대로 목이 쉴 때까지 노래를 불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팔꽃 인생'은 과거 송해가 직접 부른 동명의 노래 제목이다. "절친했던 작곡가 신대성 씨가 몇해 전 세상을 떴는데 그분이랑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며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그때 어느 지방에 내려갔을 때 추어탕을 잘하는 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 식당 옆집 담장을 타고 나팔꽃이 올라가는데 그렇게 소담스러울 수가 없었어요. 나팔꽃이 나팔처럼 생겨서 축음기에 빗대기도 했는데 우리 직업이 바로 소리를 내는 것 아닙니까. 또 나팔꽃이 아침에 환하게 피었다가 오후에 시들시들해지고 그러다가 다시 그 다음날 아침이면 환하게 피는데 신대성 씨가 '이게 바로 우리를 말하는 것 아니냐'라며 작사가 김병걸 씨와 함께 바로 저를 위해 '나팔꽃 인생'이라는 곡을 만들어줬어요."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며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는 "건강 비결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데 제 건강은 대중의 박수 덕분에 지켜지는 것 같다. 그분들을 즐겁게 해 드리려다 보니 건강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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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난립하는 언론사 '이대로 좋은가'
요즘 지자체마다 언론공해(言論公害)라는 말이 심각하게 나오고 있다. 읍면동사무실 마다 구독 하지 않는 신문이 수북이 쌓여있다. 안동시청의 경우 실,과,소 테이블 위에는 항상 20~30부의 신문이 쌓여 있는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청 홍보담당관실에 출입기자는 11월 1일 현재 48명이 등록되어 있다. 신문은 22개사에 기자 36명, 인터넷(방송, 미디어 포함)은 17개사에 2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에는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기자가 있는가 하면 책임 신문부수를 처리해야 하는 고민이 뒤따른다. 그래서 각 부서별마다 담당 공무원이 신문지대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과거 어느 정부시절 1도(道)1사(社)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10여년 만에 ‘1도1사 시대’가 무너지고 언론 자유시대가 도래 하자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다시 언론사가 생겨나고 있다. 언론사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나 언론이 공해가 돼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사회는 언론이 공해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선진국에서는 보기 드문 기현상으로 언론사 난립이 마치 민주주의 상징인양 착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언론문화다.기자가 본사로부터 열악한 보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이비 기자가 나올 수밖에 없고, 사이비 기자일수록 고급승용차에 값비싼 옷을 입고 다닌다. 공무원과 사업체를 찾아다니며 돈을 챙기는 일부 기자(납품, 이권개입 등)들 때문에 성실한 기자들까지 오해를 받고 있다. 문제는 정부가 언론사 관리를 잘하지 못해 그 피해는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 지방 일부 일간지의 경우 1명의 기자와 신문 100~300부 무유가지로 활동하고 있다. 주간지 신문의 경우 주 1회 발행 한다고 등록 하지만 1년에 2회만 발행하면 법상 폐간(廢刊) 시킬 수 없고, 인터넷의 경우 등록만 하면 쉽게 언론인이 될 수 있다. 유엔 미래포럼의 어느 미래학자는 머지 않아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 언론사가 스스로 폐간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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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화령장 전투 전사
한민족, 오천년 역사의 도도한 물결, 낙동강! 태백 황지에서 발원하여 600리를 굽이쳐 흐른 낙강(洛江)과 영양 일월산을 감아 돌아 흘러 온 동강(東江)이 안동시내 한가운데서 만나 도도한 물길을 이룬 낙동강(洛東江)은 우리 민족의 젖줄이자 정신문화의 요람이다.강은 물길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흐르고, 문화가 흐르고, 우리네 삶이 흐른다. 따라서 강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흐르는 생명체이기도 하다.굽이굽이 휘감아 돌며 물길도 쉬어가는 곳, 하회마을. 그곳에는 우리 민족의 끈적끈적한 삶이 켜켜이 쌓여 문화를 만들고, 올곧은 선비정신을 잉태했으며, 아름답고 애절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킬러콘텐츠인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이제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안동의 문화자산이며, 세계 속에 당당히 자리매김 된 안동문화의 최첨병이다.“산을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하는 천혜의 절경”을 배경으로 하회사람들은 신과 인간이 하나 되기를 소망하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을 꿈꿨다. 그들은 별신굿을 펼치는 신성한 시공간만큼이라도 하회별신굿이라는 문화장치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성적 구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양반과 상민으로 신분을 가리지 않는 차별 없는 평등 세상을 펼쳤으며, 인간은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추구한 하나 되는 세상’을 염원했다. 이러한 가치와 이념은 오늘날까지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 물길과 함께 하회마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되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렇듯 하회마을이 지니고 있는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인 정신문화와 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 그리고 하회를 품고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살아 있는 유산적 가치”로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길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세계 유산적 가치로 거듭나고 있다.세계유산 하회마을의 가치를 드러내고 방문객들에게 하회마을이 지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함께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급증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관람에 대한 관광객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공연 일정에 대해 불만을 가진 민원이 많이 제기 되었지만 안동시(시장 권영세)의 적극적인 대처와 재정적 뒷받침으로 상설공연이 확대편성 되면서 민원을 다소나마 해소한 것은 하회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97년 첫 상설공연 때만해도 토, 일요일에 만 편성되었던 공연이 지금은 수, 금, 토, 일요일까지 주 4회로 확대 편성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대강 개발사업으로 시민들 곁으로 다가 온 낙동강변 음악분수광장에서 7월과 8월 매주 토요일 1회 공연을 가짐으로써 환상적인 음악분수쇼와 하나로 어우러지는 탈춤공연을 통해 지독하게도 무더웠던 올여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화령장 전투 전사개요 ◦ 전투기간 : 1950.7.17 ~ 7. 21 ◦ 전투지역 : 경북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 ◦ 참가부대 : 국군(보병 제17연대), 적군(보병 15사단)경 과 ‘50. 6. 25일 불법 기습남침 이후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던 북한군은 국군의 방어선을 와해시키기 위해 적 15사단을 대구방향으로 긴급 투입하였다. 이는 대구⇨부산까지 신속히 진격하여 남한을 조기에 점령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북한의 주력부대 1개사단을 투입한 것이다. 북한의 의도를 알아차린 우리 국군은 북한군 15사단을 저지하기 위해 17연대를 상주 북방으로 투입하였다. 화령장에 도착한 17연대 1대대는 주민신고를 받고 정찰을 하던 중 북한군 전령을 생포하고 적 15사단 48연대 이동에 대한 첩보를 획득하여 매복 기습작전을 준비하였다. 지금의 송계분교 일대에서 도착한 적 48연대가 낮잠을 자거나 목욕을 하는 등 전장군기가 문란한 것을 확인한 대대장은 경계도 없이 식사를 위해 집결한 북한군 48연대를 기습공격하여 국군의 피해는 없이 적 1개 연대를 전멸시켰다. 다음날 2대대가 정찰하던 중 북한군 전령을 생포하여 적 15사단 45연대가 후속하고 있다는 첩보를 획득하였다. 이에 따라 2대대가 동관리 계곡 일대에서 매복을 하였고, 적이 바로 눈앞에 올 때까지 철저하게 사격군기를 유지한 가운데 완벽한 매복작전을 펼쳐 적의 보급중대와 45연대를 잇달아 격멸시켰다. 결과 및 평가 5일간의 전투로 북한군 1개 사단이 격멸되었지만, 아군 전사자는 4명에 불과하였다. 당시 전투를 지켜본 美 군사고문관 스카레기 소령은 “1‧2차 세계대전을 다 겪어보았지만 이처럼 통쾌한 전투는 처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군은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수적으로나 화력 면에서도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아군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유리한 계곡지형을 잘 이용하였고, 무엇보다 적이 눈앞에 다가오는 긴박한 순간에도 지휘관의 사격통제에 따르며 철저하게 전장군기를 유지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화령장 전투의 승리는 민관군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승리였다. 북한군의 이동을 신고한 노인, 북한군에 대한 첩보를 제공해준 경찰, 연일 계속된 전투에 지친 장병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준 마을 주민, 지리를 잘 알고 있어 주변정찰에 직접 동행하며 도움을 주었던 청년, 이들 모두가 화령장 전투 승리의 주역들이었다. 아군은 이 전투의 승리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17연대 전 장병은 1계급 특진하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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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가수 채무진, 상주 곶감 전국에 알리고 싶다
상주 출신 늦깍이 가수 채무진이 조광조의 사나이눈물, 송해의 나팔꽃 인생, 이태호의 사는동안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킨 가요계의 히트곡 제조기로 소문난 김병걸 작사가를 만나 '상주곶감', '문장대야', '비겁한 이별', '검정 고무신', '삼각관계'등 신곡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으로 노래하고 봉사하겠다고 힘차게 말했다.배호 가요제에서 우수상, 시민노래자랑 우수상 수상자로 경북 상주출신의 트롯트 향토가수 (사)한국연예협회 소속)씨가 지난 3월 사랑과 서정적 대중가요 "물어나 볼꺼지" "0시의 터미널" 등을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냈다. 경상도 특유의 사랑과 서정적인 내용이 담긴 아름다운 노랫말로 모두에게 다가가는 가사로 제작된 음반은 김씨의 탁트이고 구성진 목소리와 트롯풍의 경쾌한 디스코 리듬이 어우러져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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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고 프로축구 2부리그팀, '창단 유보 세영'
▲ 안영모 세영건설 대표이사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돼 안동교도소로 호송되고 있다. 두 번의 선고 공판연기라는 이례적 기록을 남긴 안영모(54) (주)세영건설 대표이사가 결국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1부 심의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백정현 재판장은 "피고인이 자행한 사기·횡령·배임 등은 모두 유죄"라며 "다만 업무방해에 대해서는 무죄"라고 판결문을 읽었다.백 판사는 이어 "이렇게 불법적인 일들을 자행하고도 변호인을 4명이나 선임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위기를 모면할지만 고민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백 판사는 또 "지역사회에서 선처와 엄벌이 이분화 되고 있는 점과 2년 전 민사소송에서 본 판사가 좀 더 하청업체에 대해 선처와 배려를 바란다고 간곡히 부탁했으나 변화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피고인 안영모를 징역 4년에 처한다"고 선고했다.재판부로부터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안영모 세영건설 대표이사는 곧바로 법정 구속돼 재판이 끝난 오후 3시10분께 안동교도소로 호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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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질문, 최소한 전문지식 갖춰야
시의원도 최소한의 전문지식을 갖춘 후 시정 질문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귀분 안동시의원(비례대표)은 31일 제1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동시 행정지원실을 상대로 한 시정 질문을 통해 공무상 발생한 항공마일리지 활용에 따른 예산절감 방안 문제를 거론했다.이 의원은 이날 공무 국외연수나 여행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에 따라 발생한 항공마일리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장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관리에 의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 2006년 당시 행정안전부(현재 안전행정부)가 예산지원을 통해 공무상 발생한 항공마일리지는 개인의 몫이 아니라 해당기관에 귀속 관리토록 하라는 지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시정 질문을 받은 안동시담당자는 "이 의원이 안전행정부 지침을 시가 간과한 것을 지적하고, 공무상 발생한 공무원들의 마일리지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없냐는 등의 질문을 했다"고 밝혔다.담당자는 또 "상부 치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마일리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마일리지 입력을 직원들에게 독려하고 있는 상태로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대목에서 안동시가 그 동안 마일지리 관리에 소홀했다는 문제도 나타났지만, 막상 시정 질문에 나선 해당 시의원의 전문지식 결여문제도 그대로 드러났다. 외국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를 제3자에게 증여나 기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는 가족을 제외하고 제3자에게 증여나 기부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문제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풀어야 할 숙제로 이를 지자체 공무원에게 지적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를 지적한 안동시의회 의원들 조차도 예산을 지원받아 매년 해외연수를 다녀오지만 항공마일리지를 따로 관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안동시 담당자는 "이 의원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스스로 판단해 볼 때 퇴직공무원들 해외연수 시 그동안 해당자가 쌓은 마일리지를 적극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란 뜻으로 좋게 받아 들였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통상 공무원 20년~30년 생활에서 공무상 해외연수나 여행은 1회 정도라는 게 안동시 담당자의 말이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하려면 국내 1만, 동남아 3만, 유럽 7만 마일리지 정도가 필요하지만, 극소수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그정도 마일리지를 보유하기가 어렵다보니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공무원을 상대로 한 시정 질문이 최소한의 전문성도 갖추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네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알아서 판단해라'는 식의 지적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일각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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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빈곤퇴치 달성을 위한 컨퍼런스 도영심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기아는 인간 존엄을 얻는데 있어 용인할 수 없는 방해물”이라며 아프리카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3일 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T-EP)재단(이사장 도영심)과 '월간 디플로머시'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에서 아프리카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드러냈다. 23일 오전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ST-EP재단(이사장 도영심)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회의 참석 직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이와 잠비아에서 열릴 ‘제20차 UNWTO총회’ 취재 및 아프리카 현지 ‘스몰 라이브러리’ 지원 사업 등을 공동취재하기 위한 공동취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빈곤을 반으로 줄이고자 하는 세계적 목표는 2010년 달성됐지만 빈곤율은 여전히 높고 아프리카 국가 간의 불평등은 더 심화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어린이와 임산부들의 계속되는 식량부족과 영양결핍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는 인간 존엄을 얻는데 있어 용인할 수 없는 방해물”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매년 15만명 이상의 여성이 출산 중 사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모든 여성, 모든 자식’ 이니셔티브(보건향상)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 도영심 이사장 이날 회의에는 방한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기아는 인간 존엄을 얻는데 있어 용인할 수 없는 방해물”이라며 아프리카 지역 등 빈곤국 문제에 대해 세계 각국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펼칠 것을 역설했다. 사례발표를 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현지 주민의 자립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주민 운동"이라면서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현지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기협 특별취재단은 △UNWTO 총회 취재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현지 인터뷰 추진 △UNWTO ST-EP재단 독립적 국제기구화 및 재단 이사회 취재 △‘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 이관식 취재 △UNWTO 스텝재단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협약식 등 공동취재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 어린이들의 열악한 환경을 적극 취재, 보도할 계획이다. 사회를 본 도영심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ST-EP재단 이사장은 “기아, 빈곤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아프리카 현실을 제대로 보도했으면 한다”면서 “인터넷 언론의 역할을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 반기문 총장 특별취재단장을 맡은 김철관 인기협 회장은 “아프리카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구석구석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빈곤과 질병 퇴치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은 23일 저녁 출국해 8박 9일의 아프리카 현지 공동취재 및 협약식 활동 등을 마치고 9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UNWTO 20차 총회에서 ST-EP재단의 독자적인 유엔 내 국제기구화를 위한 안건이 상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를 위해 한국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영심 ST-EP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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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심 스텝 이사장 -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앞장'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발전을 위해서 창시한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최근 세계에서 새마을 운동을 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UN이 있습니다.반기문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UN에서도 새마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새마을운동의 글로벌화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특히나 유엔의 조직 중 스텝이라는 곳이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스텝의 도영심 이사장은 최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발벗고 나섰습니다.UNWTO ST-EP(세계관광기구 산하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통한 빈곤퇴치)와 UN MP(새천년약속)재단을 비롯해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경북도청과 협조해 이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갈 UN 산하 빈곤퇴치 특별기구인 UNWTO ST-EP재단의 도영심 이사장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리면서도 각 나라의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 방법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아시다 시피 유엔은 세계빈곤퇴치와 평화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근면, 자조, 협동으로 대표되는 새마을 정신과 새마을 운동은 아프리카 각국에서 도입하고 싶어합니다.지구촌 빈곤퇴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새마을운동이 가장 부합된다는 평가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새마을 운동은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계 최빈국의 하나였던 한국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정부는 전국 3만5천여개 마을에 시멘트를 지원하고 다음해에 성과가 우수한 마을은 더 지원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지속적인 민관의 협조속에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었다.이러한 새마을 운동을 경북은 2005년부터 해외로까지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기 시작 2010년 새마을세계화팀을 신설하며 새마을 세계화를 본격화 했습니다.2012년 11월에는 새마을세계화재단까지 설립했다.경북뿐만 아니라 대전시, 제주도, 충남도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도 제2의 새마을운동을 주창하며 나름의 프로그램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학 및 각 기관에서도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영남대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2009년 6월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을 설립한 영남대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개발도상국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확보와 농업·농촌 발전 지원을 위한 연구·교육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와 개발정신을 함께 전수해야 개도국 ODA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잇단 협약으로 구축한 협력체제가 ODA사업을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주한 대사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2013년 3월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운데?마이크 앞)가 주한 아프리카 국가 대사들과 ‘새마을운동 세계화 확대 방안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르완다, 탄자니아, 카메룬 등 4개국 15개 마을에 매년 새마을 지도자 80여명을 해외봉사단으로 파견하고 있는 경상북도청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새마을운동 전파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이날 모임을 열었습니다."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통한 빈곤 퇴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메신 미덱사 -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대리)"새마을운동이 1970년대 한국 국민들에게 희망이었듯이, 이제는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유진 카이우라 - 주한 르완다 대사)18일 낮 서울 남산에 있는 하얏트호텔에서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등 주한(駐韓)아프리카 14개국 대사들과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마을운동 세계화 확대 방안' 간담회에서 나온 말들입니다.김관용 지사는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성공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경북도가 우리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이를 적극적으로 전수해 '행복한 지구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그는 구체적으로 "14개 국가가 제시하는 마을에 최우선적으로 새마을운동 노하우와 인력을 지원하고, 각 국가에서 추천하는 인물을 경북도청과 제휴하고 있는 영남대 새마을운동 지도자 과정에 입학시켜 경북도 지원으로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유엔 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 경북도, 영남대가 협조하여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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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없는 보디빌더 유형준,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중에 유일하게 대흉근이 없는 보디빌더 유형준 선수가 있다. 그는 폴란드 증후군이라는 특이한 장애를 가지고 보디빌딩이란 운동을 하고 있다.보디빌더가 가슴이 없다는 것은 카메라에 랜즈가 없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한때는 한국 보디빌딩의 간판 스타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폴란드 증후군이라는 특이한 장애를 가진 보디빌더 한 마디로 대흉근 자체가 없는 보디빌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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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존경받는 부자’를 찾습니다
사회 양극화 해소가 연말을 앞두고 세간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가진 자들의 나눔과 베품, 사회적 공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공익재단을 만들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면서 반(反)기업정서를 달래고 있다. 이제 베품에 인색한 부자는 소통과 화합을 모르는 졸부라는 지탄을 피할 수 없다. 새로운 신도청 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의 희망 도시로 전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안동은 나눔과 베품의 문화가 꽃피고 있을까. 그러나 안동은 갈수록 주민 정서가 대립으로 메말라 민심이 흉흉해지고 불신풍조와 이질화 현상이 팽배해져 각박한 사회로 치닫고 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소외계층에 기부한다’라는 보도자료 배포용 나눔만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안동이 달라져야 한다. 타 지역에서는 베품의 철학이 있는 부자들·치매를 앓는 구순 할머니가 기부 릴레이를 펼쳐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각종 메스컴을 타고 날아오는 타지역의 훈훈한 미담은 안동의 속좁은 기부문화 탈피에 훌륭한 선례가 될 수 있다. 감동을 안겨주는 '통 큰 기부', '아름다운 기부'를 소개한다. ▲치매 앓는 할머니가 7억원 상당 아파트 어린이 재단에 기부 7억원 상당을 기부한 치매를 앓는 구순(九旬) 양애자(89) 할머니와 또 장학재단에 1조원의 통큰 기부를 한 구순된 삼영화학그룹 창립자 이종환(89)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 양 할머니는 치매를 앓기 전부터 딸에게 아파트를 기부해 줄 것을 부탁해 7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의 116㎡(구.35평)아파트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게 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양 할머니는 지난 1993년부터 어린이재단의 정기 후원자로 나서 매월 20~30만원 가량씩 수년간 기부해 오기도 했다는 것. 특히 양애자 할머니의 막내딸 정인숙(54) 씨에 따르면 “어머니가 평소 아파트를 기부해 달라는 부탁에 따라 기부하게 됐다”며 “지난 6일 어린이재단을 찾아 7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 할머니는 대화가 어렵고 거동이 불편해 주로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치매를 앓기 전 “우리 가족이 풍요롭게 산 것은 축복이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뭔가 남기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딸 정 씨가 전했다. 양 할머니는 특히 방송에 나오는 가난하고 힘든 형편의 어린이들을 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관련 기관에 전화를 걸어 기부를 신청할 정도로 베품을 실천했다. 2010년 3월 넘어지는 사고로 관절 수술을 받고는 병상에서 생활하게 됐고, 치매증상까지 나타나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에 적극이라 각박한 사회를 따뜻하게 녹여 주고 있다. 양 할머니는 2000년 ‘언젠가 어려운 사람들 주겠다’며 이 아파트를 샀다 한다. 딸 정씨는 “어머니가 아파트를 사면서 제일 먼저 한 말씀이 ‘이 아파트를 좋은 곳에 기부하고 싶다’였다”면서 “어머니가 치매를 앓기 전인 2009년쯤 이미 기부를 위해 공증 등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3년 동안 언제, 어디에 기부할 지 많이 고민했다”며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 어머니가 기부해왔던 어린이재단에 연락해 기부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어머니의 오랜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기부한 지난 6일 저녁 정씨가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차근차근 기부에 대해 설명하자, 양 할머니는 “참 잘했다, 내 딸”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 1조원 장학금을 출연하는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지난 2002년 사재(私財) 3천억원으로 자신의 아호를 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만들고, 10년간 총 8천억원을 장학재단에 쏟아 부은 이종환(89)관정교육재단 명예 이사장. 오는 2015년까지 자기 재산의 95%에 해당하는 남은 재산을 추가로 내놓고, 이미 내놓은 재산 중 미개발 부동산을 개발해 장학금을 1조원이 되도록 채우겠다고 7일 밝혔다. 그는 2002년 사재(私財) 3천억원으로 자신의 아호를 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만들고, 10년간 총 8천억원을 장학재단에 쏟아 부었다. 개인이 세운 장학재단으로선 아시아 최대 규모란다. 그는 “재단 기금이 1조원 정도는 돼야 어지간한 경제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다. 노벨상에 버금가는 ‘관정 아시아 과학상’(가칭)을 만들어 재단 기금이 1조원이 되는 시점부터 아시아 학자들에게 시상하는 것이 다음 목표란다. 이 명예이사장은 경남 의령군에서 태어나 삼영화학그룹을 일으켰다. 관정재단은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을 선발해 국내 대학은 연 1천만원, 해외 대학원 석·박사 과정은 연간 3만~5만5천달러씩 최고 10년간 지급한다. 지금까지 4천64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한다. 이 명예이사장은 “일본은 노벨상 탄 사람이 10여명인데 우리는 아직 한 명도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장학금 줄 때 ‘돌아와서 우리 회사에 근무하라’는 식으로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던데 나는 ‘언젠가 베풀 수 있는 처지가 되면 너도 꼭 베풀어라’·‘노벨상 타라’ 두 가지만 얘기한다”고 했다. “내가 장학금 주는 것도 결국 부국강병 하자는 일이오. 장학생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 나오면 좋고, 노벨상 아니라도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하나만 나오면 내 돈 수천억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후손 보고 하는 일이오”라고 말해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평당 수백만원씩 하는 땅을 수만평이나 소유하고 있는 부자들이 마지못해 연말에 쌀 몇 백포를 내놓고 통 큰 기부를 했다며 언론 플레이로 주민을 호도하는 행위가 지역 민심을 더욱 흉흉하게 만든다는 비판여론이 적지 않다. 경주 최부자집 가훈을 본받아야 할 졸부들이 안동지역에도 많다.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 ▲만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라, ▲찾아오는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에 남의 논밭을 사들이지 말라, ▲사방 100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고 했다. 최부자집의 1년 생산한 쌀은 3천석에 달했다. 1천석은 자급하고, 1천석은 과객들에게 베풀고, 나머지 1천석은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다. 최부자집은 ‘3대가는 만석꾼이 없다’는 통념을 깨고 9대까지 이어져 일제시대 독립운동지원·해방 후 대학설립 등 육영사업을 펼쳐 ‘한국의 전설’이 되었다. 최부자집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이행의 귀감이 되었다. 오는 2014년이 되면 경북도청이 안동에 둥지를 트면서 안동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또 안동은 내년 말 도청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기업들이 찾아들고 인구가 늘어나는 등 낙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간들의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감동적인 기부에 비해 안동지역의 기부 문화는 반사적 이익을 얻기 위한 속보이는 인색한 기부에 지나지 않아 부끄럽기 짝이 없다. 2014년 신도청 시대를 함께 열어갈 우리 안동에도 '통 큰 기부', '아름다운 기부'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