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광주시가 본격적인 실사준비체제로 전환했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성공적인 실사 준비를 총괄 지휘할 종합준비단을 발족, 각 부문별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종합준비단은 최종만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준비, 의전지원, 언론대책, 환경지원, 교통지원, 체육지원 등 분야별 6개 지원반으로 구성됐다.
또한, 원활한 준비를 위해 5개구청과 지역 대학, 경찰청, 체육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의체도 결성됐다.
각 지원반은 실사 준비의 가장 핵심인 프리젠테이션 작성부터 환영 행사, 경기장 시설 안내, 도심 시가지 정비까지 실사단의 발길이 머무르는 모든 부분에서 준비상황을 체크하며 완벽한 실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사 일정이 하루 줄어든데다 5명의 실사위원 중 4명이 광주를 방문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의식행사는 생략하고, 경기장 실사에 집중하면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종만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던 분야를 보완하고 품격을 높여 잘 준비해야 한다며 소홀하기 쉬운 부분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는 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동안 실시된다. 5명의 집행위원이 광주를 방문, 경기장과 숙박시설, 도시 인프라, 유치 열기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