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분석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25일 오전11시30분 시청 14층 상수도사업본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다목적댐 홍수조절에 활용하고 있는 홍수분석시스템을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도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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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광주시 수돗물 공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동복댐의 홍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말 설치한 수문을 효율적으로 운영, 홍수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수자원 시설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홍수분석 및 댐 운영기술을 지원받아 과학적인 홍수조절은 물론 저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도 동복댐의 강우량과 댐 운영정보 등 관측자료를 공유하게 돼 주암댐의 홍수조절이 쉬워질 전망이다.
문봉주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광주시의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과학적인 홍수조절과 저수공간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홍수분석시스템 자체 개발비 1억원도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