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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형렬)은 26일(금) 오후 3시 수성구노인지회에서 지역 노인복지 증진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일촌맺기사업(아부지!어무이요! 저희왔심더!) 합동 협약식 행사를 가진다.
이 행사에는 수성구 관내 경로당 21개소와 17개 봉사단체가 합동으로 경로당 어르신, 봉사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협약서를 교환하고 앞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쌀, 라면 등 물품 후원과 함께 각 봉사단체의 활동분야별(이․미용봉사 뜸치료, 무료급식, 물품, 청소, 말벗 등)봉사활동을 약속한다.
수성구청은 관내 222개 경로당중 복지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공설경로당 55개를 우선 결연 목표로 정하고 오늘 합동 결연식을 갖는 21개 경로당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50개 경로당을 결연하는 등 나눔봉사활동을 찾고 있던 봉사단체와 지역 경로당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수성구 경로당 일촌맺기사업의 의의:저희가 도울 곳이 없나요? 복지과를 찾는 대부분의 후원, 봉사자는 주로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관련 대상자들에 대한 추천을 원한다.
따라서 이런 대상들에겐 여러 측면에서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간혹 후원자들의 욕구에 맞추다보면 실상 서비스가 중복될 우려가 있으며, 받는 분들 또한 고마움을 느끼는 정도가 의례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돌아보면 소외되고 봉사,후원단체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는 여러 곳이 있다. 수성구청이 벌이는 경로당 일촌맺기사업은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 대부분은 이제껏 자식 키우며 하루하루 사는데 급급하게 살아오신 분들로 특별히 여가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또한 빠듯했던 하루하루 살림살이로 노후준비를 못해 주머니도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또한 핵가족화 시대가 되면서 자식과 손자들을 일년에 두세번 얼굴보기 힘든 형편이고, 친구들은 한명 두명 곁을 떠나고, 한 두군데 아픈 데가 생겨도 모진 세월 견뎌온 참을성 하나로 버티기도 한다.
이렇듯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많은 어르신들은 건강도, 경제적으로도 그리 편안하지 않고,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으로 복지 혜택을 크게 누리지 못하는 어르신들이라 할 수 있다.
후원,봉사단체가 찾아가면 너무나 반갑게 반기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현실속에서 출발한 경로당 일촌맺기사업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사회 봉사단체와 경로당을 연계하여, 어려운 삶을 살아오신 지역 어르신을 찾아 챙기는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풍토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회통합의 작은 노력! 일환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