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피훈련 사진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6월 26일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서울역 쪽방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역 쪽방촌은 노후 건축물과 좁은 골목이 밀집한 지역으로, 화재나 풍수해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쉽지 않은 주거환경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교육은 화재, 지진, 태풍, 풍수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상황별 대피 요령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재난 상황을 구현한 체험시설에서 실습 중심으로 운영해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재난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조금 더 알게 됐다”며 “특히 화재나 지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쪽방주민들의 초기 재난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향후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반영해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취약계층에게는 피해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복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