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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동구립둔촌도서관, 서울시 우수도서관 선정
  • 박상복 기자
  • 등록 2026-06-29 09: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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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치유를 넘어 지역사회의 고립·단절과 문화생태계 문제 해결에 나선 공공도서관
  • 서울시 공공도서관 166개관 중 우수도서관 선정

   강동구립둔촌도서관 전경




 

  서울 강동구, 강동구립둔촌도서관이 「2026년 서울시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운영평가는 예산 운영, 장서 관리, 사서 전문성, 공간 활용, 서비스 품질, 지역사회 협력, 경영계획, 우수사례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공공도서관 166개관을 대상으로 2025년 운영 실적을 평가해 10개관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했다. 둔촌도서관은 독서치유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연결과 지역 책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도서관에 이름을 올렸다.


둔촌도서관은 독서를 단순한 문화 활동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로 활용해 왔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문학 창작 지원과 사회적 포용 사업, 지역 협력 사업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


특히 고립과 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고독한 하루」와 「아고라 둔촌」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서를 매개로 관계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지원하며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독서 서비스에서 지역사회 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문학 창작 지원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둔촌도서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상주작가와 함께 창작 프로그램과 북토크, 북클럽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작품을 자체 출판 브랜드 「치유문고」로 출간하며 주민이 독자를 넘어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책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표 사업인 「잇북人강동」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작가, 지역서점, 지역출판사,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협력 모델로지역작가는 창작 활동의 기반을 넓히고, 지역서점은 새로운 독자를 만나며, 지역출판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주민들 역시 지역 작가와 직접 만나고 책을 통해 소통하며 지역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잇북人강동」 사업은 2025년 전국도서관대회 우수사례로 소개됐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문화기반 도시활력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는 “이번 우수도서관 선정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독서문화 활동과 지역협력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작가, 지역서점, 지역출판사와 함께 강동만의 책문화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둔촌도서관 우수도서관 선정은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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