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금공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최근 대거 출몰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로 인한 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일괄 살수 방역’에 돌입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민들이 느끼는 불쾌감과 영업에 지장 받는 소상공인들의 막막함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구민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즉각적인 비상 대응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청소행정과, 공원녹지과,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등 3개 부서를 총동원하는 합동 대응 체계를 전격 구축하고, 러브버그 방역 총력전을 펼친다.
우선, 구는 기존 인력 중심의 순차 방역을 넘어, 강력한 수압을 이용한 ‘일괄 살수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주요 출몰 지역과 민원 집중 구역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 인력 150여 명과 살수차 등 방역 차량 5대를 투입해 러브버그 성충을 물리적으로 한 번에 쓸어냈다.
또한, 방역 후 쏟아지는 러브버그 사체 처리에도 철저한 방역망을 가동한다. 러브버그는 산성 체액을 가진 사체가 방치될 경우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차량 부식의 위험이 있다. 이에 구는 가정과 상가에서도 러브버그 출몰 직후 물을 뿌려 사체를 신속하게 쓸어낼 것을 당부했다.
구는 내년을 대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조치 마련에도 착수했다. 러브버그의 봄철 유충 부화 시기에 맞춰 파리목 유충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제제 ‘BTI’를 활용한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 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까지 아우르는 꼼꼼한 방제망을 가동해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상복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