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4월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협력사업인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며 대구교육대학과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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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란 언어적 어려움과 문화적 부적응으로 인해 학습부진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예비 교사들인 대구교육대학 학생들이 1:1 가정방문하여 교육적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나누지 못하는 성장기 갈등과 고민들을 공감해 줌으로써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후원자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을 희망한 가정에 주2회 방문하여 교육을 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기 전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7시 여성문화복지센터 음악실 멘토-멘티 예비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구교육대 김명필 교수가 인솔한 멘토 11명, 자원봉사자 20명, 다문화가정 자녀와 가족 등 60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예비 선생인 멘토 대학생은 “다문화 멘티와의 첫 만남은 경계심리를 가지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보면서 미래의 선생님이 될 사명감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고 첫 만남의 소감을 말했으며, 다문화가정의 한 부모는 “일반가정에 비해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이 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도 올리면서 아이들에게도 자신감도 심어주게 되어 자녀 교육의 희망이 기대가 된다”고 하셨다.
성계화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잠재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의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 사업에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